결국,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려는 페이스 키피에곤과 나이키의 협업 프로젝트 브레이킹4는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나이키의 최첨단 퍼포먼스 제품은 키피에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 1초라도, 아니 그녀가 단축해야 했던 7.65초만큼도 나이키가 키피에곤의 3분대 기록 진입을 돕기 위해 수백 가지의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이키 플라이 수트, 혁신적인 플라이웹 브라, 최초로 선보이는 빅토리 2 엘리트 FK 스파이크화 등과 같은 키피에곤의 맞춤형 제품을 보완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브레이킹4 팀은 이번 도전의 공기역학과 효율성을 완벽하게 조율했습니다. 준비 과정과 장소 선택, 날씨는 물론이고 현장의 느낌까지 모든 요소 하나하나에는 나이키 혁신 팀이 모든 각도에서 꼼꼼히 따져본 세부적인 디테일이 담겨 있으며, 이는 모두 키피에곤과 함께 완벽히 계획된 접근법을 완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나이키의 10가지 지원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부술 수 있는 장벽,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힘을 불어넣을지를 생각하며 의지를 끌어올렸어요." 케냐에서 훈련 중인 키피에곤은 말합니다. "자신을 한계에 가두지 마세요."
1. 페이스가 페이스답게 뛸 수 있도록
페이스 키피에곤은 단지 최고의 선수로서 브레이킹4에 도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이미 역대 최고의 중거리 육상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지금도 3개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죠. 1,500미터 종목에서는 지난 10년간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그 업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키피에곤은 자신만의 트레이닝 방식을 완벽히 정립했습니다. 레이서가 자기 차를 속속들이 아는 것처럼, 그녀도 자신의 기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죠. 브레이킹4에서 나이키의 역할은 키피에곤을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역사적인 선수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선수가 가진 힘이 이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 갔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페이스라는 사람, 그녀의 능력, 강인함이었죠. 그리고 그런 자질은 저희와의 협업 훨씬 전부터 페이스가 이미 갖추고 있던 거였어요."
브렛 커비,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NSRL) 책임 연구원
2. 자신감 심어주기
브레이킹4 전략을 세우기 시작할 때, 혁신 팀은 키피에곤이 뛸 1마일 레이스 코스 설계를 논의했습니다. 로드 레이스처럼 아예 직선 코스로 만들면 어떨까요? 커브를 모두 없애고, 페이싱 대형이 좌측 회전 시 비스듬히 기울어지는 대신 일렬로 달릴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팀이 이 아이디어를 키피에곤에게 전했을 때, 키피에곤은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트랙에서 뛰는 게 훨씬 자신 있고 편할 거라고요. 8개 레인을 파악하고 안쪽 레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프로 선수 커리어를 쌓아왔으니까요.
"레이스 코스의 특징, 페이서 대형, 의류의 디테일까지 모든 면에서 그녀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게 저희에겐 가장 중요했어요." NSRL 혁신 부문 부사장 에이미 존스 바터라우스는 말합니다. "페이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자기도 모르게 흘리는 신호들까지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녀가 어떤 방해도 없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 역시 그녀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저희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3. 연중 최적의 시기 선택하기
키피에곤의 선수 일정은 도전 시기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 중순에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했기에, 몸이 트레이닝 주기를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했습니다. 즉, 준비 과정을 단계별로 조절해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최적의 타이밍은 6월 말이었습니다.
4. 날씨 활용하기
레이스 당일의 날씨는 빠른 기록 달성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더위, 바람, 비 모두 선수에게는 불필요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더우면 몸에 열이 쌓여 탈진하게 되고 바람이 너무 세면 트랙 어느 구간에선가 반드시 역풍을 만나게 되어 속도를 떨어뜨리는 저항이 생기게 됩니다. 날씨는 늘 뜻대로 따라주지 않기에, 나이키 팀은 도전에 가장 적합한 지리적 위치를 찾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조건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며, 바람은 시속 12km 미만이고, 기온은 적당해야 했죠.

브레이킹4를 위해 나이키 혁신 팀이 고려한 이상적인 기상 조건
4. 시차 적응으로 인한 피로감 최소화하기
해외를 오가는 사람이라면 시차가 주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하고 피곤해지는지 잘 알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생체 리듬, 즉 우리가 언제 일어나고 언제 잠들지 알려주는 시계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의 중간쯤, 생체 에너지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가장 활력이 넘치는 시간으로, 키피에곤에게는 가장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죠. 그 때문에 브레이킹4에서 도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시간대 변화를 최소화하면 키피에곤의 생체 시계가 엉망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녀가 완전히 지친 상태로 도착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존스 바터라우스는 말합니다. "파리와 케냐의 시차는 단 1시간에 불과해서, 페이스가 시차 때문에 심한 피로감을 느낄 미국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죠."

브레이킹4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고른다는 것은 케냐에 있는 키피에곤의 홈베이스와 비슷한 시간대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6. 트랙 최적화하기
트랙은 아무런 반응도 없는 바닥이 아닙니다. 러너의 다리에 생기를 느끼게 할 반응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 너무 딱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탓에 러너가 지면에 가하는 소중한 에너지를 분산시켜 버릴 수도 있습니다. 트랙의 텍스처도 중요합니다. 트랙의 거친 표면은 러너가 회전 구간에서 지면을 강하게 밀어낼 때 필요한 접지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킹4를 위해 나이키 혁신 팀은 세계 각지의 경기장에서 10가지 트랙 표면 샘플을 주문하여 키피에곤의 체중과 보폭 속도 등을 고려한, 그녀의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표면 구성을 발견했습니다.
"페이스를 위한 우리의 풋웨어 솔루션은 그녀의 발과 지면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혁신 풋웨어 부문 시니어 매니저 캐리 디모프는 말합니다. "우리의 공식에는 그녀가 뛸 트랙 표면과 그 표면이 지닌, 혹은 지니지 않은 특성까지 반영되어야 했습니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트랙과 동일한 표면에서 스파이크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할 수 있어서 에너지 반환이나 접지력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었어요."
5. 최적의 경기장 찾기
팀은 키피에곤이 그녀의 종목이 가진 역사적 정신을 지키기 위해 트랙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이키 혁신 팀에게는 어떤 트랙을 선택할지가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러너가 기존에 성과를 거둔 트랙이라면 빠른 기록을 세우는 데 필요한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 후보 중 하나가 키피에곤이 2023년 1마일 세계 기록을 세운 모나코였습니다. 오리건주 유진 또한 염두에 두었습니다. 2023년 키피에곤이 헤이워드 필드에서 1,500미터에서 여유롭게 다이아몬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며 프리폰테인 클래식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팀은 키피에곤이 1,500미터와 5,000미터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파리 스타드 샤를레티 경기장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 트랙에 분명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키피에곤은 말합니다. "파리에서 5,000미터 세계 기록과 1,500미터 세계 기록을 깬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이 특별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죠. 저는 이 트랙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거라고 믿어요."

나이키 빅토리 엘리트 FK는 페이스 키피에곤에게 최적화된 사양 그대로 완성되었습니다.
"페이스를 위한 우리의 풋웨어 솔루션은 그녀의 발과 지면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우리의 공식에는 그녀가 뛸 트랙 표면과 그 표면이 지닌, 혹은 지니지 않은 특성까지 반영되어야 했습니다."
캐리 디모프, 혁신 풋웨어 부문 시니어 매니저
8. 완벽한 페이서 전략
나이키는 이전 도전 프로젝트 브레이킹2를 통해 페이싱 전략과 공기역학에 대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브레이킹4에서 드래프팅 대형을 제대로 구성하는 것은 키피에곤이 4분 벽을 돌파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습니다. 페이스가 느끼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나이키 팀은 수없이 많은 페이서 구성을 고려하여 러너는 몇 명이어야 하는지, 남녀 비율은 어떻게 맞출지, 대형의 모양은 어때야 하는지를 계속 실험했습니다. 도전 중간에 새로운 페이서를 투입하는 게 좋을지도 고려했습니다. 결론은 방해 요소들이 드래프팅 효과의 매끄러운 흐름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죠. 랩 중간에 러너를 교체하면 공기 흐름의 미세한 파동을 일으켜 키피에곤의 속도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를 위한 저기압 공간을 만들어주려면 대형 내 모든 페이서들이 완전히 일치된 움직임을 보여야 해요." 커비는 말합니다. "다양한 대형을 실험하는 것은 체스판에서 말들을 다시 놓는 것과 정말 비슷합니다. 타이밍이 정확해야 하고, 그룹 포지션도 딱 맞아야 하고, 각 페이서와 페이스 사이의 관계 또한 완벽해야 하죠."
9. 컬러로 동기 부여하기
컬러는 운동선수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심리적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컬러를 넣으면 소재의 공기역학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키 플라이 수트에는 컬러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수트의 나이키 에어로노드는 키피에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반영되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퍼플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관중석부터 전광판, 트랙 주변 사인까지 경기장 전체가 온통 퍼플로 뒤덮여, 어디를 돌아보아도 키피에곤에게 힘을 주는 컬러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레이스 당일 환경 외에도 키피에곤의 나이키 러닝 컬렉션도 퍼플 컬러를 기반으로 합니다. 신발과 의류로 구성된 컬렉션은 레드와 그린 포인트를 더해 키피에곤의 케냐 헤리티지를 표현합니다. 키피에곤의 빅토리 엘리트 FK 스파이크화의 골드 액센트는 그녀가 따낸 금메달을 상징합니다.

페이스 키피에곤 컬렉션은 페이스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인 퍼플로 완성되어 그녀가 모든 레이스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열정, 정신을 담아냅니다. 레드와 그린 액센트는 케냐 국기를 표현합니다.
10. 나이키의 모든 혜택 제공하기
혁신 팀은 도전을 앞둔 키피에곤의 트레이닝 기간 동안 나이키가 가진 모든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그중에는 열과 공기압 마사지 기능을 갖춘 나이키 하이퍼아이스 부츠처럼 운동선수 회복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장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보메로 프리미엄 신발 등의 제품은 회복 러닝과 장거리 트레이닝에 이상적이었죠. 또한, 키피에곤이 레이스 전과 도중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하게 개발된 혁신 기술도 있습니다. 키피에곤의 스포츠 브라에 쓰인 새로운 3D 프린팅 소재 나이키 플라이웹은 그녀가 미리 착용하고 훈련해 볼 수 있도록 제작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이번 도전은 나이키 플라이웹이 세계 무대에서, 그것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브라로 처음 검증되는 순간이에요." 의류 혁신 부문 부사장 자넷 니콜은 말합니다. "페이스가 우리에게 흔치 않은 기회를 준 거죠. 그냥 입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이번 도전은 나이키 플라이웹이 세계 무대에서, 그것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브라로 처음 검증되는 순간이에요. 페이스가 우리에게 흔치 않은 기회를 준 거죠. 그냥 입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자넷 니콜, 나이키 의류 혁신 부문 부사장

키피에곤이 출발선에 서는 순간, 그녀는 모든 면에서 나이키의 최신이자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