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공동 창립자 필립 H. 나이트를 기려 글로벌 본사 이름 변경

나이키의 오리건주 비버튼 캠퍼스는 35년 넘게 나이키의 글로벌 본사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곳은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심장부입니다.

이제 NIKE, Inc.는 약 40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 나이키와 본사 캠퍼스를 세계적인 스포츠 상징으로 발전시킨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첫 번째 직원을 기리고자 합니다.

필립 H. 나이트 캠퍼스(PHK)는 나이트의 끝없는 영향력을 기리는 동시에 창립자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나이키 직원들이 매일 일터에서 그 가치를 되새기도록 이끌 것입니다. 새로운 이름은 단순한 헌정을 넘어 나이키의 뿌리를 생생하게 드러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며 언제나 가능성을 믿었던 나이트의 불굴의 정신을 강렬하게 반영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닙니다.” NIKE, Inc. 사장 겸 최고경영자 엘리엇 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필립 H. 나이트 캠퍼스 설립을 발표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는 비전을 품고 세계적 운동을 일궈낸 한 인물에게 바치는 헌정이자, 이 길을 걷고 이 필드 위를 달릴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일깨워 주죠.”

PHK에는 그러한 길과 필드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사 건물을 처음 설계할 당시 나이트는 공용 커뮤니티 건물, 자연 공간, 여가 시설, 산책로 등 대학 캠퍼스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1990년 10월에 준공된 캠퍼스 1단계는 그전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 전역의 20여 개 건물에 흩어져 있던 나이키 직원들을 한데 모아 조앤 베노잇 새뮤얼슨, 마이클 조던, 존 매켄로, 스티브 프리폰테인, 마이크 슈미트 등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이름을 딴 여섯 개 건물에 배치했습니다.

1990년대 나이키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대규모 인력 확충은 캠퍼스 규모를 약 두 배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켄 그리피 주니어, 미아 햄, 제리 라이스, 피트 샘프라스 등 나이키 운동선수들의 이름을 딴 신축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캠퍼스에 최근 신설된 건물로는 2021년에 문을 연 르브론 제임스 이노베이션 센터(LeBron James Innovation Center)가 있으며, 그 안에는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Nike Sport Research Lab)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 개관한 세레나 윌리엄스 빌딩(Serena Williams Building)은 약 100만 평방피트 규모로, 나이키가 디자인과 창의성 분야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 시설입니다.

현재 캠퍼스에는 40개가 넘는 건물이 있습니다. NIKE, Inc.의 전 세계 거점으로는 1999년 설립한 네덜란드 힐베르쉼의 유럽 본사(European Headquarters), 2013년 설립한 상하이의 그레이터 차이나 본사(Greater China Headquarters), 2015년 설립한 보스턴의 컨버스 글로벌 본사(Converse World Headquarters)가 있습니다.

NIKE, Inc.는 2026년 봄, 나이트를 기리는 이벤트를 통해 본사 명칭 변경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신체를 지닌 모두가 운동선수입니다.

아래 갤러리를 클릭하면 사장 겸 최고경영자 엘리엇 힐이 필립 H. 나이트 캠퍼스를 발표하며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