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까지 몰아붙이고 그 이상의 가치를 안겨주는 울트라 트레일 러닝


- 2025.09.10
가파른 오르막을 힘껏 오르고, 험난한 내리막을 헤쳐 내려가는 시간들. 휘몰아치는 산바람,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매서운 저녁 기온까지. 다음 에이드 스테이션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울트라 트레일 러닝은 가장 거칠고 강인한 운동선수들만 도전할 법한 혹독하고 끈질긴 스포츠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All Conditions Racing Department 소속 러너 여섯 명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알프스를 넘나드는 UTMB 최고봉 대회를 완주했습니다. 이들은 15km에서 174km에 이르는 구간을 달렸고, 고도 상승 또한 1,200m에서 거의 10,000m에 달합니다. 이들이 말하길, 트레일 러닝이 주는 투지와 결의, 기쁨과 자유는 그 모든 노력을 충분히 가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로스 골란
레이스: ETC(거리: 15km, 고도 상승: 1,200m)
글로벌 피니시 랭킹: 29위

“저에게 트레일 러닝이란 탐험과 발견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러너스 하이는 모든 것을 잊고 삶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도록 만들어요.”
로스 골란, ETC 레이서

마리 니베
레이스: ETC(거리: 15km, 고도 상승: 1,200m)
글로벌 여성 피니시 랭킹 : 7위

“락다운 기간동안 트레일밖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트랙은 지루했고 로드는 답답하게 느껴졌죠. 하지만 트레일 러닝은 재밌고, 제 모습 그대로 표현할 자유를 줬어요.”
마리 니베, ETC 레이서

체자레 마에스트리
레이스:ETC(거리: 15km, 고도 상승: 1,200m)
글로벌 피니시 랭킹: 2위

체자레의 첫번째 ETC 완주는 포디움 입상과 함께 영광의 상처를 얻었습니다. “피가 나니까 괜히 더 영웅처럼 보이기는 했죠. 그런데 이건 내리막길에서 나뭇가지에 긁힌 단순한 상처입니다. 운 좋게도 심각한 건 아니에요!”


밥티스트 코아탕티에크
레이스:UTMB (거리: 174km, 고도 상승: 약 10,000m)
글로벌 피니시 랭킹: 11위


“저는 레이스에서, 특히 울트라 트레일 레이스를 뛸 때 가끔 황홀함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거침없이 흘러가고 완전히 힘이 넘치는 그 순간, 마치 황홀함과 고요함이 맞닿은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완벽한 몰입 상태가 되죠.”
밥티스트 코아탕티에크, UTMB 레이서


앤서니 코스탈레스
레이스:CCC(거리: 101km, 고도 상승: 6,050m 이상)
글로벌 피니시 랭킹: 15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면, 이룬 성과에 대해 기쁨과 설렘을 느낍니다. 하지만 때로는 힘든 하루를 마치고 완주했을 때, 그 성취감이 더 크기도 하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요.”
앤서니 코스탈레스, CCC 레이서



드류 홀맨
레이스:CCC(거리: 101km, 고도 상승: 6,050m 이상)
글로벌 피니시 랭킹: 3위

“수천 번의 작은 결정과 끊임없는 도전이 이 순간을 만듭니다. 영웅이 될 필요 없습니다. 꾸준함이 전부입니다. 여전히 고된 하루가 주는 성취감을 즐기고 있어요.”
힘겹게 포디움에 오른 드류 홀맨
